역사속으로/이야기한마당

역학인의 팔자

그대 사랑 2019. 8. 15. 17:34

역술가(易術家) --운헌

 

역술가(易術家)

역술가(易術家)라 함은 신을 부르는 무당/법사/보살을 시작으로 위로는 사주추명학자 및 역리학자 등을 포함하는데 이러한 역술가(易術家)의 팔자는 사주격국이 순수하고 용신이 강령하며 정신기 삼자를 두루 갖춰 오행의 유통됨에 막힘이 없음을 제일로 기뻐하는데 대운의 흐름이 정히 길신의 흐름으로 치달린다면 자연스럽게 역술가(易術家)의 성취를 이룬다.

 

 역술가(易術家)의 운명

 

1.월지/일지 편인이 자리 잡고 있는 중에 화개살(華蓋殺)이 있는 사주

 

2.인성이 많아 신강한 중에 관성/공망이나 관성이 미약한 사주

 

3.일간의 신강/신약을 불문하고 사주 내 //2-3개 있는 사주

 

4.丙火/丁火 일간이 화토식상격(火土食傷格)이나 목화통명(木火通明)을 이루는 사주

 

5.甲戌-丙戌-戊戌-庚戌-壬戌 일주가 월지나 시지에 ///이 있는 사주

 

6.乙亥-丁亥-己亥-辛亥-癸亥 일주가 월지나 시지에 이 있는 사주

 

 

운정 추일호

예제/19581112일 진시 (남자/음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01a44aa9.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80pixel, 세로 339pixel

 

▶ 대운천간 戊土는 일간에 대한 정관이며 길신으로 사주원국의 일간 癸水-癸合火로 다스려 재성/火氣를 더하니 이는 사업/재물의 발복을 나타내는 것이라 좋게 되었다.

 

▶ 허나 월상 상관/甲木-상충으로 가격하는 처사는 희신으로 작용하는 월상/甲木을 중첩하여 파극하는 것이며 건강/직업 및 사회적인 변동성을 예시하고도 남음이 있다.

 

▶ 상황이 이럴 진데 대운지지 辰土는 일간에 대한 편관이며 기신으로 사주원국의 년지/월지/일지/시지를 순차적으로 -상충/-辰合水/-酉合金/-자형으로 대접하니 이는 사주원국을 합과 상충 및 자형으로 초토화 시키는 것이라 혼란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결국은 귀천(歸天)하는 2001辛巳/庚子/乙丑/丁丑시를 맞이하고 있는데 세운천간 신금은 일간에 대한 편인이며 기신으로 사주원국의 시상 정재/丙火-辛合水하여 비겁/水氣로 기반되니 시상의 용신/丙火의 불꽃이 사라짐을 알 수 있다.

 

▶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세운지지 巳火마저 합을 탐한 나머지 일지 편인/酉金-酉合金하여 인성/金氣로 기반되고 심지어는 월운/일운을 비롯한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까지도 조후를 거슬리는 한기로 가득하니 44세가 되는 2001년 추운 겨울날 귀천 길에 오른다.

 

 

▶ 선생께서는 일찍이 유///도의 이치를 깨우쳤으며 하나의 이론을 완성하기 위해 삼천리 방방곡곡 실제인물을 찾아 문전걸식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도 “운명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역학자다.” 외치며 역학자의 자긍심을 잃지 않았다.

 

사주해설

일간 월에 태어나 득령하였으며 일지 편인/酉金에 득지하고 다시 시지 정관/辰土辰酉合金하여 일간/癸水金生水로 생조하니 신왕으로 귀착한다.

 

이렇게 일간이 신왕하면 종격/가종격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이를 적절히 억제하는 기운이 필요한데 마침 년지 정관/戌土와 시지 정관/辰土에 뿌리를 둔 년간 정관/戊土가 투출하고 월상 상관/甲木과 시상 정재/丙火가 앉아 일간을 극루하니 종하지 않으며 내격 준한 용신을 설정함을 알 수 있다.

 

고로 신왕월지건록격(身旺月支健祿格)을 성격하며 용신은 비중용관격(比重用官格)으로 관성/土氣를 용신으로 삼아야 하나 제일먼저 태어난 계절이 추운겨울이라 만물이 꽁꽁 얼어있으니 조후법 준한 재성/火氣를 용신하고 이를 생조하는 식상/木氣를 희신하며 신왕한 일간을 억제하는 관성/土氣를 길신 겸 사주 내 용신/화기를 보호하는 한신으로 삼는데 습토인 辰土/丑土는 조후를 거슬리므로 불리하다.

 

이렇게 사주격국과 용신을 설정하고 사주원국을 자세히 살펴보니 년주 戊戌이 자리 잡고 한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으며 더하면 월상 상관/甲木이 투출하여 시상 정재/丙火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사주 내 용신의 강령함을 이루며 진신(眞神)의 성질을 갖는 것이라 좋게 되었다.

 

아쉽다면 천간의 갑무상충과 원격하나 지지 내 진술상충으로 인한 시상 정재/병화의 뿌리가약하다는 것이며 운로인 대운의 흐름이 유년시절의 을축대운과 인--진 동방 및 사--미 남방으로 치달리는 처사는 유년시절에 해당하는 을축대운과 중년으로 이어지는 무진대운의 기복과 변동성이 많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 부분을 놓고 저서에 말하기를 을축대운의 대운지지 축토의 지배를 받는 시점에 부모님의 생이별을 지켜봐야 했으며 학창시절인 병인대운에 이르러 역학의 입문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으니 이는 외조부께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능통하셨기에 가능했다 적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청년시절인 정묘대운을 맞이하게 되는데 대운천간 정화는 일간에 대한 편재며 길신이라고 하나 사주원국의 일간/계수를 정계상충으로 가격하고 다시 대운지지 묘목이 합세하여 일지 편인/유금을 묘유상충으로 파극하니 이는 일간/일지를 파극하는 천극지충(天剋地沖)이라 용신의 무색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며 결국은 일주를 파극하는 부부이별의 아픔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은 시련의 연속은 역학에 몰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으며 끊임없는 노력과 인고의 세월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주추명학의 대 혁신을 이룩하셨으니 그가 남긴 저서는 역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부족함이 없다.

 

결론적으로 본 장 역술가(易術家)의 운명에 접목하여 판단하면 일간 癸水가 신왕한 중에 일지 편인/酉金이 자리 잡고 있으니 이렇게 월지/일지에 편인의 기운이 자리하면 의사/약사/배우/종교가/운명가 등 편업(偏業)에 적합함을 알 수 있다.

 

더하면 일주가 癸酉가 되는 것은 금수쌍청(金水雙淸)이라 박학수재며 문장력이 뛰어남을 나타내고 있는데 다시 월상 상관/甲木이 십이운성 건록에 앉아 있는 것은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언변과 말재주가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라 더욱 역술가의 운명에 부합하게 된다.

 

나아가 지지 내 //이 있으면 철쇠살이라 하여 의학/도학/기학 및 역학자의 운명이 되는데 일지/酉金과 년지/戌土가 있으니 더욱 부합하고 있으며 일주 癸酉를 중심으로 한 년지 정관/戌土가 공망이 되고 화개살(華蓋殺)을 나타내고 있으니 화개를 공망하면 승도팔자라 이미 초년에 머리 깎고 승도의 길로 일시 접어든 것은 본장 역술가의 운명을 충족하고도 남음이 있다.

가져온 곳 : 

카페 >동양역학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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