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배우기/고급

십간 십이지

그대 사랑 2019. 9. 9. 21:58

1. 십천간(十天干)과 십이지지(十二地支)


사주는 보이지 않는 이(理)와 기(氣)의 작용을 형상으로 표시하여 놓은 것으로 하늘과 땅과 사람의 도(道)가 담겨있는 것이다.

그럼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십천간과 십이지지를 그냥 십간, 십이지라고 부릅니다.)

십간은 10일, 즉 1순(旬, 10)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 같으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표현된다. 역에서는 십간을 천간(天干)이라 하고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부속시킨다. 우주에는 아직 뭉쳐지지 않은 기가 흐르고 있고 지구는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고 또 스스로 자전하면서 아마도 열흘을 주기로 이 기(氣)가 흐르는 곳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땅은 12일을 주기로 어떤 기를 강하게 받아들이고 발산하는 작용을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십간(十干)과 아울러 십이지(十二支)는 이미 은(殷)시대에 널리 쓰였습니다. 이 십이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입니다. 12라는 수를 택한 기원은 아마도 달이 12번 이그러졌다 차고하는 것을 되풀이하면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다가 제자리에 온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그 자리에 오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엄밀하게 계산하여 윤달이라는 것을 두게 되었죠.


이 십간과 십이지를 결합하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 , 계해(癸亥)까지 60개의 간지(干支)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을 육십갑자 ·육갑(六甲) 등으로 부른다. 이들 육십지는 해마다 1개씩 배당하여 세차(歲次)라 하고, 다달에 배당하여 월건(月建)이라 하며, 나날에 배당하여 일진(日辰)이라 한다.


자, 너무 자세히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니까 우선 십간과 십이지지를 알아 봅시다.


천간(天干)에서는 갑(甲)과 을(乙)을 나무(木)라고 하고, 병(丙)과 정(丁)을 불(火), 무(戊)와 기(己)를 흙(土), 경(庚)과 신(辛)을 쇠(金), 임(壬)과 계(癸)를 물(水)이라고 한답니다.

지지(地支)에서는 인(寅)과 묘(卯)를 나무(木), 사(巳)와 오(午)를 불(火), 신(申)과 유(酉)를 쇠(金), 해(亥)와 자(子)를 물(水), 진(辰), 술(戌), 축(丑), 미(未)를 흙(土)으로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편의상 목(목), 화(호), 토(토), 금(금), 수(수) 의 오행에 배속시킨 것이고 실제로 나무나 불, 흙, 쇠, 물은 아닙니다. 물상적으로 표현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중에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되는데 우선은 그렇게 알아두시고 외워두셔야 합니다.

또한 각각은 음(陰)과 양(陽)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이 모든 것을 표로 정리해 드릴테니까 참고하세요.


1) 십천간(十天干)과 십이지지(十二地支)의 관계

 

五行

陰陽

十天干

十二地支

巳(음)

午(양)

辰戌

丑未

亥(음)

子(양)

계절

여름

환절기

가을

겨울

방위

동쪽

남쪽

중앙

서쪽

북쪽


                     十二地支의 巳,午,亥,子의 ( )속의 양, 음은 體입니다.

                          體는 몸이란 뜻이고, 用은 쓰임이라는 뜻입니다.

                          體와 用은 다음에 다시 설명드릴 테니까 지금은 그냥 외워 두세요.


2) 지장간(地藏干)

지장간이란 땅의 十二地支에 보이지 않게 간직된 하늘(天干)의 氣를 말합니다.

삼재(三才)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재앙을 말하는 삼재(三災)와는 다른 말입니다.

삼재(三才)란 하늘과 땅과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간은 하늘이며, 지지는 땅이고, 지장간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장간은 각 계절의 운행 속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천지간 기의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땅을 밟고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더 없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 할 것 입니다.

실제로 사주에서는 이 지장간의 관계나 작용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같은 격국이라도 운명이 다른 것은 지장간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지장간도 표로 정리를 했습니다.

  

계절

여름

가을

겨울

地支

地藏干

여기

7

10

9

7

10

9

7

10

9

7

10

9

중기

7

 

3

7

10

3

7

 

3

7

 

3

본기

16

20

18

16

10

18

16

20

18

16

20

18


                  지장간 중 옆의 숫자는 절입일을 기준으로 그 기운이 관장하는 날짜의 수임

                       본기를 정기라고도 합니다.


이 지장간은 반드시 암기해야 합니다. 사실 명리학에는 암기할 것이 있고 이해할 것이 있는데 이 것은 암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암기하는 방법은 첫째, 그냥 무조건 암기하거나, 둘째, 말을 만들면서 암기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술(戌)의 경우 “(戌)은 (辛)(丁)에 (戊)지 마신다.” 해서 辛, 丁, 戊가 되는 것이지요. 만약 이렇게 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면 리플 달아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너무 친절하다)


너무 많이 하면 머리도 아프실테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구요.

다음 시간에는 사주명조 세우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주명조라도 근사하게 한문으로 써 놓으셔야 그래도 폼이 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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