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通根
通根이란 말 그대로 뿌리에 通하고 있다는 말인데요. 天干의 五行은 그야말로 하늘에 떠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天干의 五行이 그 根據를 땅에 두고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그 힘이 强하냐 强하지 않느냐가 정해진 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높고 뾰족한 곳에 서있는 사람은 조금만 밀어도 금방 넘어지겠지요. 그런데 평편한 땅에 서 있는 사람을 넘어뜨리려면 조금은 힘이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는 작은 풀 같은 것은 그 뿌리가 깊지 않아 금방 뽑을 수 있으나 큰 나무는 그 뿌리가 깊어 쉽게 뽑아지지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그 뿌리를 두는 것을 通根이라고 합니다. 通根은 旺衰와 더불어 四柱를 分析하고 그 범주체계를 구분하기 위하여 아주 중요한 要素인 것입니다. 天干이 地支에 通根을 했는지, 通根을 했다고 해도 어느 정도 通根을 한 것인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四柱의 運命을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要因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셔야 한답니다. 또한 身强한 四柱인지 身弱한 四柱인지를 판단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구요.
일반적으로 天干 五行이 지지를 보아 祿刃, 印綬, 墓庫地나 長生地를 얻게 되면 通根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중에서 通根의 强弱은 羊刃(劫財), 正祿(比肩), 長生, 餘氣, 墓庫의 순으로 정해집니다. 日干의 通根 순위는 月支, 日支, 時支, 年支의 순으로 强하다고 합니다. 通根에 대한 세밀한 分析은 정말 중요한데요 이는 合而化라든지 合而不化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든요. 天干 五行의 通根處를 表로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天干 |
五行 |
羊刃 |
正祿 |
長生 |
餘氣 |
墓庫 |
기타 (상황에 따라) |
甲乙 |
木 |
卯 |
寅 |
亥 |
辰 |
未 |
子 |
丙丁 |
火 |
午 |
巳 |
寅 |
未 |
戌 |
卯 |
戊己 |
土 |
辰戌丑未(巳午) |
|
|
|
寅 | |
庚辛 |
金 |
酉 |
申 |
巳 |
戌 |
丑 |
辰 |
壬癸 |
水 |
子 |
亥 |
申 |
丑 |
辰 |
酉 |
이 분류는 陰陽 同生同死의 理論을 基礎로 한 區分입니다.
通根의 勢力에 대한 중요성은
첫째, 日干 및 天干 五行의 强弱을 區別하는 重要한 기준 要素입니다.
둘째, 通根의 有無에 따라 內格, 外格을 區分하는 기준 要素가 됩니다.
셋째, 格의 高低를 判別하는 역할을 합니다.
通根은 항상 一定한 것이 아니고 會合刑沖에 의하여 변화할 수 있답니다.
특히 沖을 받은 경우는 天干의 通根處로 使用할 수 없습니다. 刑의 경우는 沖과는 달리 相剋의 힘이 아니기 때문에 뿌리가 완전히 뽑힌 것이 아니므로 天干의 通根處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會合으로 인하여 通根한 五行이 변하는 경우에도 通根處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天干의 庚辛金이 地支의 申金에 通根하고 있는데 申子辰 水局을 형성하고 天干에 壬癸수가 透出한 경우에는 地支의 申金이 五行上 水로 바뀌어 天干 庚辛金의 뿌리가 되지 못합니다. 이때는 月令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日刊의 경우에 月令에서 뿌리를 얻었다면 이 경우를 得令했다고 합니다. 日支에 뿌리가 있는 경우를 得地했다고 하구요 時支나 年支의 경우는 得勢했다고 한답니다.
예를 들면
◯ 甲 ◯ ◯
卯 寅 亥 卯
得勢 得地 得令 得勢
참고적으로 得令하지 못한 경우는 失令했다고 한답니다.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日干에게 가장 큰 힘을 미치는 것은 月支인 것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通根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通根에 대하여는 조금 다른 理論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직까지는 이렇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十二神殺 및 각종 神殺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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